“같이 걷는 걸음이 가치 있는 기부로”
(사)브링업 인터내셔널 9주년 감사의 날 행사에 참여한 후원자들이 지속가능한 같이의 가치를 함께 이뤄가기로 약속했다.
브링업은 2024년 지속가능성에 주력해 24개국과 구호-개발-교류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정부기구(NGO)로 현장중심
구조지원 플랫폼 운영
(사)브링업 인터내셔널(대표이사 신승철, 이사장 이강섭)이 주최하고 수정교회(강문중 목사시무)가 협력한 브링업 9주년 감사의 날 <같이걷는 걸음, 가치있는 기부> 행사가 걷기에 딱 좋은 날 개최됐다.
지난 10월 28일(토) 진행한 걸음기부 캠페인은 걸음기부자 총 178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30분 수정교회 본당에서 집결해 개회 및 대회 선언이 있은 뒤 일상 속 걸음을 통한 나눔 실천과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서서울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의 500걸음은 한 아이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물했다. 걸음 기부로 필리핀, 멕시코, 감비아에서 1,040명의 취약 계층과 난민들이 무료급식 수혜자가 됐다.
2부 행사는 2023년 1년 사역보고와 함께 신승철 대표이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신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해 주고 계신 브링업의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 젊었을 때 떠난 필리핀에서 가지게 된 생명을 향한 깊은 사랑이 지금의 브링업 인터내셔널이 됐다”고 전제하면서 “팬데믹을 지나며 선택과 집중으로 브링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날 한 번의 실천이 아닌 지속적 실천이 우리 지구촌의 여러 가지 삶의 불평등을 해소시키리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특히 그는 플랫폼 기조와 관련, “현장 중심의 선교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엔지오라는 옷을 입고 사역하는데, 그 구조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우리가 주역이 아닌 현장이 주역이 되어, 그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24개 나라의 사업본부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 선교의 극대화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다. 영어 캠프 등을 통해 단체의 한계를 뛰어넘고, 같이의 가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기념일 기부를 전개해 학업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유엔이 수립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추구하는 한편 통일부의 대북 지원 단체, 행정안전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회복지 공동모금 등에 속해 있으면서 브링업의 모든 가족들과 지속 가능한 같이의 가치를 함께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사단법인 브링업 인터내셔널은 국가 간의 구호, 개발, 교류가 지속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24개국에 사업본부와 협력국을 두고 있으며, 기업, 학교, 병원, 교회, 선교회 등 100여 개 단체와 MOU 및 협력 관계를 통하여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과 단체 간의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사역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에 대한 발제를 이어가 협력국가들과 다양한 혜안을 얻는 자리를 만든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환경 지킴이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을 방문했으며, 걷기 도중 일회용품이 아닌 텀블러를 이용해 지구사랑에 앞장섰다. 대회 일환인 사진 콘테스트에도 참여하며 역동성을 비췄다.
브링업은 걸음기부와 더불어 이사 위촉식, ㈜캅카와·(사)피플앤플러스와의 MOU삼자업무협약식을 진행했고, 커피, 만보기, 텀블러, 수건 등을 ㈜캅카와, (사)피플앤플러스, 정금체인, 에이치샵, 광덕자원, 월드와이드모바일네트웍스, ㈜국영에스원, 헤른후트콘스트럭션 솔루션 아이엔씨, 아토즈, 모란상사가 협찬했다.
-제930호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한국교회신보-